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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마음으로

함께 나누는 기쁨, 베지밀

경남 통영시 이정옥님

언제부터인가 가족들이 함께하는 식탁에는 흰 쌀밥 대신 잡곡밥이 자리하고 있다. 시금치, 콩나물 같은 나물 반찬이나 된장, 청국장찌개가 그 곁을 지킨다. 또한 화요일, 토요일, 일주일에 두 번씩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오랜 친구와도 같은 이웃 두 분과 함께 가까운 산을 오른다. 나이를 먹으며 달라진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게 됐다는 점이다. 100세 시대에 건강을 잃고 오래 사는 것은 큰 벌이다. 조금이라도 행복한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 나름 고군분투 중이다.

약속한 날 아침, 집을 나설 채비를 한 지도 벌써 3년을 훌쩍 넘겼다. 10시에 출발하기 전, 간단히 챙기는 주전부리가 있다. 오늘 점심을 대신할 손수 만든 쑥떡, 과일 그리고 베지밀이다. 처음 산을 오를 때만 해도 배가 출출할 시간이 되면 하산해 근처 식당에서 배를 채웠다. 일주일에 몇 번 만나는 일이 계속되다 보니 바깥 음식도 슬슬 물리고 호주머니 사정도 생각 안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떠올린 묘안이 각자 집에서 먹을거리를 챙겨 오기로 한 것이다. 한 집에서 밥을 가져오면 다른 두 집에서 반찬이나 과일 음료를 가져오는 식이다. 올봄 산에서 캔 쑥으로 쑥떡을 많이 만들었다. 이런 날은 따로 밥이 필요 없다. 대신 꼭 챙기는 음료가 있다. 바로 베지밀이다.

사실 남다른 선택에는 숨겨진 이유가 있다. 몇 년 전 병원에서 골밀도 검진을 받게 됐다. 생각보다 매우 낮은 골밀도로 걱정이 많았다. 병원에서 타다 먹는 약 외,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기게 됐다. 뼈에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남아있던 칼슘도 혈액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골다공증이 발생한다고 한다.

큰 나무 아래 자리를 잡고 등산하며 흘린 땀을 식히다 슬그머니 떡과 음료, 주전부리를 꺼내 놓는다. 사람들과 나눠 먹으면 절로 웃음이 난다. 산에서 즐기는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시간이다. 행복을 나누면 두 배가 되는 법, 앞으로도 건강전도사로서 함께 나누는 기쁨을 즐기고 싶다. 그 가운데 베지밀도 늘 함께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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