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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11개월, 애교장인 등극!

  • 2022-11-15

생후 11개월, 애교장인 등극!


균형감각이 생기면서 다리에 힘을 줘 스스로 일어서고 두세 걸음 내딛다 엉덩방아를 찧지만 다시 시도한다. 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도 발달해 엄마가 ‘예쁜 짓’이라고 말하면 미소를 짓고 곤지곤지, 잼잼, 도리도리 등을 하면서 애교를 부린다. 이 시기 초보 엄마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육아 노하우와 아이의 발달 정보를 짚어봤다.

생후 11개월 성장 기록표



“제법 어린이 같은 체형으로 변해요”
생후 11개월이 되면 출생 당시보다 키는 약 1.5배 커지고 몸무게는 3배 정도 늘어난다. 이 무렵부터는 체중 증가폭이 줄고 팔다리가 길어지면서 상 · 하체가 균형 잡힌 체형으로 조금씩 변화해간다. 균형감각과 다리의 근력이 좋아지는 등 신체 발달도 고르게 이루어져 누군가의 도움 없이 다리에 힘을 주며 일어나곤 한다. 보행의 기쁨을 알기라도 한 듯 기어 다니는 것보다 서서 생활하는 것을 즐긴다. 기쁨과 슬픔, 화남, 졸림 등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은 물론 엄마 아빠의 표정이나 억양에 반응하는 의사소통 능력이 몰라보게 향상된다. 웃으면서 칭찬하면 좋아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훈육하면 표정을 찡그리거나 울음으로 서러운 감정을 표현한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한다는 대상영속성이 발달해 물건을 숨기거나 떨어뜨리면 두리번거리며 찾는 행동을 취하고 숨긴 물건을 곧잘 찾는다. 스스로 일어나고 자주 걸음마를 시도하므로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일이 없도록 날카로운 모서리는 보호대로 가리고 위험한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핀다.

생후 11개월, 육아·건강관리 포인트
Care 1 차근차근 젖병 떼기
유아식을 준비하는 단계. 이제는 젖병과 작별하는 연습을 조금씩 시작해야 한다. 돌 이후까지 젖병을 떼지 않으면 충치의 위험과 돌출입, 부정교합이 될 확률이 높아지고 영양 보충과 소화기 발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준비 기간 없이 젖병을 떼려고 하거나 아이가 보는 앞에서 젖병을 버리는 등 과격한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한 달 정도 여유를 두고 차근차근 진행해나간다. 수유 횟수는 하루에 한 번으로 줄이고 젖병에 절반 정도의 양만 담아준다. 남은 분유는 빨대컵이나 스파우트컵 등에 담아 다른 방법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Plus Tip 단유 노하우
WHO와 유니세프에서는 두 돌까지 모유수유를 권장한다. 하지만 다양한 문제로 권장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단유하기로 했다면 아이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시간적, 정서적 여유를 주고 횟수와 양을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배고파하면 모유 대신 간식이나 이유식을 주고 불안해하지 않게 더 많이 사랑을 표현한다. 조바심이 나 다 그치거나 서두르면 심리적인 퇴행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젖병 떼기와 마찬가지로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시도한다.

Care 2 규칙적인 생활습관 형성하기
건강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일정한 루틴이 아이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은 물론 부모가 아이의 생활 리듬을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울거나 칭얼거리는 이유를 정확히 파악해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해진다. 이 시기에는 아이 스스로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부모의 도움이 중요하다. 올바른 수면 습관과 식습관을 들이되 아이의 성장과 직결된 수면 습관은 최대한 빨리 잡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후 11개월 아이의 총 수면 시간은 약 12~14시간으로 밤부터 아침까지 깨지 않고 푹 잘 수 있다. 밤에 일찍 잠들지 않거나 힘들어하면 낮잠을 한 번으로 줄이고 늦은 오후에는 되도록 낮잠을 재우지 않는다. 아이와 함께 누워 잠을 청하고 불필요한 소음이나 빛은 차단해 숙면할 수 있게 돕는다. 평생의 입맛을 결정하는 시기인 만큼 다양한 맛을 탐색하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시간과 장소를 정해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먹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단, 과일이나 고구마 등으로 단맛을 일찍 알아버리면 편식할 수 있으므로 단맛에 길들지 않게 주의한다.

Care 3 그림책으로 언어 발달 돕기
엄마 아빠와 상호작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하루가 다르게 언어 발달이 이뤄진다. 이를 돕기 위해서는 월령에 맞는 다양한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는 집중시간이 다소 짧기 때문에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크고 선명한 그림책이 적합하다. 입으로 물거나 손으로 잡아도 쉽게 찢어지지 않고 모서리가 둥근 책을 선택한다. 그림책을 읽어줄 때는 ‘꼬끼오’ ‘멍멍’ ‘후루룩’ ‘바스락’ 같은 의성어와 의태어를 적절히 추가한다. 흥미를 보이는 책을 반복적으로 읽어주는 것도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