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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령별 육아정보 24~36개월

    • 2022-11-15

    연령별 육아정보 24~36개월




    신장

    여아 87~90.7cm

    남아 88~95.7cm

    몸무게

    여아 12.5~14kg

    남아 12.9~15kg


    궁금한 것이 너무 많은 생후 24~36개월
    이 시기에는 언어능력이 월등하게 발달하여 하루에도 수십 개의 단어를 배우고, 웬만한 말은 다 알아듣습니다. 많다, 적다, 크다, 작다 등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이게 뭐야?”라는 질문을 의미 있게 할 수 있고, 엄마의 질문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답변할 수도 있어요. 지능과 감정 조절이 발달하는 시기로 상상하고 관찰한 것을 표현하는 놀이를 하는 것이 좋아요. 동시에 자립심과 독립심이 커지면서 고집도 세지지요. 바로 이때가 옳고 그름, 해도 되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가르칠 적기입니다. 자기조절능력을 갖춘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훈육에 힘써주세요.


    신체발달
    몸무게와 키의 성장이 더뎌지는 대신 근력이 향상하고, 대근육과 소근육이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걷고 뛰고 점프하고 구르면서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이다가도 가만히 앉아 그림을 그리거나 찰흙을 만지작거리기도 해요. 신체발달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아이 발달이 또래에 비해 다소 더디더라도 조급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 연필 쥐는 법을 배우고, 직선을 그릴 수 있어요.

    □ 엄마가 도와주면 종이를 반으로 접을 수 있어요.

    □ 뚜껑이나 문고리 돌려 열기, 구겨진 종이 펼치기가 가능해요.

    □ 유아용 가위로 가위질을 배울 수 있어요.

    □ 블록을 6~8개 정도 쌓아요.

    □ 블록을 길게 늘어놓아 기차 모양을 만들 수 있어요.

    □ 공을 발로 차고, 머리 위로 공을 던질 수 있어요.

    □ 한 발씩 번갈아 가며 계단을 올라요.

    □ 계단 하나 정도 되는 낮은 구조물을 뛰어넘을 수 있어요.

    □ 한 발을 든 채로 2초 이상 버티고, 한 발로 깡충깡충 뛰어요.

    □ 장난감 유모차나 카트를 밀면서 방향을 전환할 수 있어요.

    □ 세발자전거를 타기 시작해요.

    인지언어발달
    한 달에 새로운 단어를 100개 이상 배울 정도로 언어능력이 폭발하는 시기예요. 언어발달에서는 말을 얼마나 하느냐보다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가 훨씬 중요해요. “인형을 안고 이리 와 볼래?”처럼 두 가지 지시를 담은 문장을 이해하고 따를 수 있으면 또래보다 말을 잘하지 큰 문제는 없어요. 만일 엄마의 질문에 답하거나 지시를 따르는 대신 앵무새처럼 엄마 말을 따라 하거나 자기 말만 한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앞과 뒤를 이해해요.

    □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을 알아요.

    □ 더 크고, 더 길고, 더 무거운 것을 고를 수 있어요.

    □ 동시에 2~3개의 지시를 담은 문장을 이해하고 따를 수 있어요.

    □ 2~4개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을 말할 수 있어요.

    □ 친숙한 사람의 이름, 신체 부위의 이름을 알아요.

    □ 왜, 누구, 어디 등 의문사를 써서 말할 수 있어요.

    □ ‘하나’라는 개념을 이해해요.

    □ 사진이나 거울에서 자기 모습을 가리키며 ‘나’라고 부를 수 있어요.

    □ 자기 경험을 간단하게나마 과거형으로 말할 수 있어요.


    관리 포인트
    • 해도 되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배우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했을 때는 야단부터 치지 말고 먼저 아이 마음에 공감해주세요. 일단 아이 마음이 진정되어야 부모 말에 귀 기울일 수 있으니까요. 그런 다음 아이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짧고 명료하게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꼭 끌어안아 다독이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아이 고집이 세진다고 회초리를 들지 마세요. 체벌로 아이를 고분고분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스스로를 조절하고 자존감 있는 아이로 키울 수는 없습니다.
    • 자기 차례를 기다릴 줄 아는 시기예요. 순서를 지켜야 하는 게임을 통해 차례를 기다리는 연습을 시켜보세요. 아이가 자기 차례를 잘 기다리면 아낌없이 칭찬해주세요.
    • 유치 스무 개가 다 나오고 어른과 거의 동일한 식사를 하는 시기입니다. 돌아다니지 않고 한자리에서 숟가락과 포크를 사용해 스스로 식사하는 연습을 시작해야 해요. 이 습관을 들이지 못하면 나중에 보육기관에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 이 시기에는 낮잠 1시간 30분을 포함해 하루에 12시간을 자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최소한 하루 10시간은 푹 자야 뇌 발달에 좋아요. 안 자려는 아이를 강압적으로 재우면 오히려 역효과만 납니다. 잠들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바깥 활동을 할 기회를 많이 주세요.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 의식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부모 역할
    • 자아개념을 깨닫고 독립심을 키우는 시기예요. 아이가 엄마 도움을 거부하고 제 손으로 무언가를 하려 하면 무조건 안 된다고 하지 말고 격려해주세요. 아이 스스로 할 기회를 많이 줄수록 자립심과 자존감이 강한 아이로 자랍니다.
    • 아이의 언어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언어 자극을 풍부하게 줄 필요가 있어요. 아이에게 말을 자주 걸어주고, 아이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말을 걸 때는 활기찬 고음으로 또박또박 발음하세요. 매일 책을 읽어주는 것도 언어 자극에 매우 좋습니다.
    • 배변훈련을 너무 조급하게 시키지 마세요. 아이가 변기에 익숙해질 기회를 충분히 주고, 변기에 대소변을 볼 때마다 듬뿍 칭찬해주세요. 배변훈련을 다룬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낮에 대소변을 제법 잘 가리더라도 밤에는 기저귀를 채우는 게 좋아요. 그래야 아이가 깊은 잠을 잘 수 있고, 엄마도 스트레스를 덜 받아요.
    • 보육기관에 보낼 준비를 할 시기입니다. 좋은 보육기관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단체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연습시킬 필요도 있어요. 우선 기본적인 생활습관부터 잘 잡아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식습관, 수면습관, 기초적인 위생관리 능력 등을 점검해보고, 미리미리 준비시킵니다.
    • 생후 36개월 이전은 오감을 통해 체험하고, 부모와 소통하며 학습하는 시기입니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학습은 효과도 적을뿐더러 사회성과 공감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