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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 후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

  • 2023-03-22

출산 후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


아이를 낳고 짧은 조리기간을 가진 뒤 육아에 돌입하다 보면 출산 후 약해진 몸의 회복이나 산부인과 검진 등에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일부 여성질환은 초기 증상이 없어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꾸준히 살펴봐야 한다.

 


정기검진을 통해 건강 체크는 꼭!

자궁내막에 생기는 질환은 정상 생리와 다른 질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에 조기에 치료하곤 한다. 하지만 자궁 근육층이나 난소에 발생하는 질환의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해 건강검진이 아니면 발견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정기검진이 필요한 대표적인 질병으로 자궁경부암을 들 수 있다.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편이지만 미리 검진을 하고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으면 예방할 수 있다.

 

자궁 건강검진 주기는 1년이 적당

여성의 경우 만 30세가 넘으면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씩은 자궁 관련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월경 전에 통증이 있거나 무월경, 희발 월경(월경 주기가 35∼40일 이상으로 길어지는 증상), 빈발 월경(월경 주기가 24일 이내로 줄어드는 증상) 등 월경불순, 월경 과다 혹은 감소, 질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이 있다면 더욱 검진이 필요하다. 각종 부인과 질환이나 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주기를 줄여 검사를 받는다.

자궁경부세포 검사는 2년마다 하는 것이 좋으며, 난소암 검사는 자각 증상이 없는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는 정기적인 검진을 권고하지 않지 만 난소암 가족력, 임신을 위한 약제를 처방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등의 난소암 고위험군은 받는 것이 좋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하는 국가건강검진에서는 만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자궁경부세포 검사를 통한 자궁경부암 검진을, 만 40세 이상은 2년마 다 유방촬영 검사를 통해 유방암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산부인과 검진 종류

자궁경부세포 검사 산부인과 검진에서 가장 대표적인 검사 항목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위한 자궁경부세포 검사다. 자궁경부에서 세포를 얻는 검사로 질에 내시경을 넣어 자궁경부가 노출되게 한 뒤 자궁경부세포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검사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 자궁경부세포를 검사할 때 인유두종바이러스도 함께 검사하면 자궁경부암 진단에 훨씬 도움이 된다. 자궁경부세포 검사 시 채취한 검체에 추가로 바이러스 검사를 한다.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면 5~10년 후 자궁경부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골반초음파 검사 난소암을 진단하는 검사법. 자궁이나 난소에 혹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초음파로 난소의 크기를 잴 수 있고 1cm 미만의 혹을 발견할 수 있다.

질초음파 검사 난소 부위에 가까이 접촉할 수 있어 골반초음파보다 난소암 진단의 타당도가 높다. 종양 내 혈류의 양과 방향을 알아내어 악성 여부를 진단하는 검사 방법이다.

 

눈여겨봐야 할 대표 자궁질환

자궁근종 자궁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자궁 근육층 세포의 비정상 증식에 의해 만들어지는 양성종양을 말한다. 자궁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해 35세 이상 여성의 절반에서 발견될 정도다. 다양한 연령에서 발견되는데, 특히 30~45세에 쉽게 진단되며 폐경이 되면 대개 크기가 줄어든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근종의 크기, 수, 위치에 따라 월경 과다, 월경통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하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복부 팽만감, 만성 골반통, 빈혈, 비정상적 자궁 출혈, 난임, 빈뇨, 배뇨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전 세계 가임기 여성들의 암 발병률 2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여성이라면 꼭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지속적인 감염이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기도 하다.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이라는 전암상태가 10여 년에 걸쳐 지속되어 조기 진단이 가능하며 다른 부인암과 달리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진단과 시술을 통한 치료가 용이하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상당히 진행되면 비정상적 질 출혈이나 성 접촉에 의한 출혈, 통증, 분비물의 증가와 악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Plus Tip 산후 검진도 잊지 마세요!

출산하고 6주 이후의 건강검진이 무척 중요하다. 산후 몸조리를 제대로 했는지, 분만 후 자궁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었는지, 상처는 나았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검사항목으로는 초음파 검사, 내진, 빈혈 검사, 소변 검사, 자궁암 검사, 분비물 검사, 골다공증 검사 등이 있다.

✓ 초음파 검사 출산 후 자궁과 주변 조직이 임신 전 상태로 회복했는지 등을 확인한다.

✓ 내진 출산 후 자궁이 임신 전 크기로 되돌아왔는지, 회음부 절개 부위 등이 아물었는지 파악한다.

✓ 빈혈 검사 출산 중 과다 출혈로 빈혈이 일어날 수 있다. 검진을 통해 헤모글로빈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소변 검사 회음부 절개 후 주변 근육이 약해져 요도염, 방광염에 걸릴 수 있으므로 소변 검사를 받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