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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 임박, 후기 임신부 총정리

  • 2022-08-03

출산 임박, 후기 임신부 총정리


임신 후기에 접어들면 사랑스러운 아이와의 만남으로 설렘과 걱정이 함께 밀려온다. 임신 8개월부터 출산 전까지 챙겨야 할 건강관리법과 주의 사항을 알아본다.





임신 30~32 주 차 
“2주로 짧아진 검진 주기를 놓치지 마세요”
정기검진은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관리와 안정적인 출산을 위해 꼭 챙겨야 한다. 임신 8개월 이후부터 조기 진통, 조기 양막파수 등으로 조산 위험이 높아지고 임신성 당뇨나 중독증, 전치태반에 의한 출혈이 생길 수 있어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하기 때문. 보통 임신 7개월까지 한 달에 한 번 받던 검진을 임신 8개월에는 2주에 한 번씩, 막달에는 매주 받으며 혈압과 단백뇨 수치, 태아와 태반 상태를 파악한다.

Check point
임신중독증 임신 20주 이후에 혈압이 140/90mmHg 이상, 단백뇨가 1+ 이상이라면 고혈압성 질환인 임신중독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영양막 세포가 모체에 들어오지 못해 태반으로 혈류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본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임신부와 태아의 혈관에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부종이나 두통, 명치나 우측 상복부에 통증이 발생하고 시야가 뿌옇게 보일 땐 이미 질환이 악화된 상태이므로 정기검진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지 않게 주의하고 특히 고위험 임신부는 매주 소변검사로 단백뇨 검출을 확인한다.
임신우울증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늘어나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후기로 갈수록 몸이 무거워져 예민해지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임신우울증을 겪기 쉽다. 불면증, 복통 등이 나타나는데 충분히 쉬고 취미 활동으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산책이나 가벼운 유산소운동, 명상, 목욕으로 긴장을 해소하고 남편과 대화로 고민을 해결하는 것도 좋다.

꼭 챙기세요!
수시로 스트레칭하기 임신 28주 이후에는 자궁이 갈비뼈를 눌러 움직일 때마다 아프고 다양한 동작을 취하기 어렵다. 태아가 움직이다가 갈비뼈 주변을 발로 차는 순간 근육이 강하게 당겨지는 통증도 자주 나타난다. 대부분 임신 36주가 지나 태아의 머리가 골반 아래로 내려가면서 증상이 줄어들지만 고통이 심할 경우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한다. 요가 동작 중 고양이 자세가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거나 구부정한 자세를 피하고 갈비뼈 부위에 얼음팩을 올려놓는 것도 방법이다.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아프면 담낭결석, 역류성식도염일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는다.
출산 준비물 구입하기 몸이 더 무거워지기 전에 태어날 아기를 맞이할 준비를 시작한다. 출산 준비물은 크게 수유용품, 의류, 침구류, 목 욕용품, 장난감과 안전용품 등으로 나뉜다. 내의나 외출복은 선물로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3~4벌 정도만 준비하고 생후 1개월 후부터 수유량이 늘어나므로 작은 젖병은 1~2개만 구입한다. 침구류는 계절에 맞춰 구입하되 여름엔 통풍이 잘되는 인견이나 더블 거즈 소재를 선택한다.

TIP 출산 준비물 리스트
수유용품 수유 쿠션, 수유 브래지어, 젖병, 세정제와 솔, 모유 저장팩 등
의류 배냇저고리, 내의, 손발싸개, 속싸개 등
침구류 짱구 베개나 좁쌀 베개, 방수요, 이불 세트, 아이 침대 등
목욕용품 가제수건, 욕조, 면봉, 스킨케어 용품, 손톱깎이 등
장난감과 안전용품 모빌, 바운서, 카시트, 유모차 등

Q&A
Q. 코골이가 심해졌어요. 줄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임신 후기에는 에스트로겐 분비로 자주 코가 막히고 코피가 납니다. 또 체중이 급격하게 늘고 부종도 생겨 코골이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건조하지 않게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으면 코 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식단을 관리하고 운동을 실천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습관을 길러도 도움이 됩니다.
Q 태아의 뇌발달에 좋은 음식이 궁금해요.
임신 8개월 차에는 태아의 측두엽 뿐 아니라 뇌 조직의 수와 뇌의 주름이 늘어납니다. 다중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에 들어 있는 DHA는 두뇌와 시력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국립보건원에서는 필수지방산 섭취 권고안에 따라 오메가-3를 하루 1.4g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오메가-3가 풍부한 호두, 시금치, 케일, 수은 함량이 적은 생선 등을 꾸준히 섭취 하세요 





임신 33~36 주 차
“갑작스러운 출산에 대비하세요”
출산 예정일이 한 달 이상 남았지만 조기 진통으로 예상보다 빨리 분만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혼자서 장거리 이동은 삼가되 외출 시 항상 산모수첩을 휴대하고 비상연락망을 휴대폰에 입력해놓는다. 입원 시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두면 혼란을 줄일 수 있다.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사고는 조기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할 것. 이 시기에는 배가 무거워 균형 잡기가 힘들므로 주변을 살피며 천천히 움직이고 미끄러지기 쉬운 신발은 피한다.

Check point
조기 진통 임신 37주 전에 보이는 진통을 ‘조기 진통’이라고 하며 양수나 양막의 감염, 전치태반, 조기 파수 등 원인은 다양하다. 배 뭉침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할 수 있지만 조기 진통은 휴식을 취해도 밑으로 빠지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다. 반면 단순한 배 뭉침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이 누적됐을 때 나타나며 쉬면 나아지므로 크게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5분이나 10분 간격으로 규칙적인 진통이 느껴지는 경우 조기 진통일 가능성이 크므로 즉시 산부인과를 방문한다.
불면증 임신 후기로 갈수록 임신부의 약 78%가 불면증을 경험한다. 무거워진 몸으로 육아, 가사, 업무를 병행하는 어려움, 출산과 양육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등이 수면 방해 요소로 작용한다. 커진 자궁이 위를 압박해 위액이 역류하고 폐를 누르는 힘이 커져 호흡이 가빠지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잠들기 전에 목욕이나 마사지를 하고 요가나 명상으로 마음을 안정시킨다. 매일 30분씩 가볍게 운동하거나 낮에 햇볕을 쬐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활성화하는 것도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뜻한 우유를 마셔도 좋지만 평소 속 쓰림이 심한 임신부는 삼간다

꼭 챙기세요!
방광염 조심하기 임신하면 방광과 요도 근육이 이완돼 잔뇨가 생기고 소변에서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약 30%는 방광염으로 이어지고 심한 경우 신우신염이 생길 위험이 있다. 면역력이 약한 임신부, 당뇨·신장결석이 있거나 과거에 방광염을 앓은 임신부는 걸릴 가능성이 더 높으니 주의한다. 빈뇨, 잔뇨감, 배뇨통,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한다. 평소 외음부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소변을 참지 않는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조기 파수 확인하기 양수는 태아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체 온조절은 물론 감염 예방 등 출산 전까지 건강한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양수의 양이 적절하게 유지되는지 정기검진으로 확인한다. 진통 없이 양막이 파열돼 양수가 흐를 때, 갑자기 볼일을 보거나 일상생활 중 여러 번 소변이 흐르는 느낌이 들면 속옷에 깨끗한 패드를 대고 즉시 병원을 찾는다. 양수가 터진 경우 24시간 내 분만하지 않으면 태아와 남은 양수가 세균에 감염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Q&A
Q. 임신 후기에 유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호르몬의 변화로 가슴이 커지고 후기엔 유두에서 초유가 나오기도 합니다. 주무르거나 짜는 행동으로 유두를 자극하지 않으며 묻어 나오는 분비물은 부드럽게 닦아냅니다
Q. 자연분만을 하고 싶은데 태아가 거꾸로 있다고 해서 걱정이에요.
머리가 위를 향하는 태아를 ‘역아’라고 하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않았지만 자궁기형, 전치태반, 양수량의 과다 등을 요인으로 꼽습니다. 역아의 빈도는 보통 32주에 11%, 만삭 무렵에 3% 정도이며 출산일을 앞두고 위치를 바꾸는 태아가 있으니 주치의와 주기적으로 확인해보세요. 역아의 자세를 바꾸는데 도움되는 고양이 자세, 브리지 자세, 반 물구나무서기 자세 등의 요가 동작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출산 전까지 태아가 거꾸로 있으면 낳는 과정에서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고 머리가 산도를 통과하다가 골반에 끼어 분만 시간이 지연될 수 있어 제왕절개로 분만할 것을 권합니다.





임신 37~40주 차
“가진통과 진진통이 반복돼요”
출산이 임박한 이 시기에는 자궁경부가 열리지 않은 채 진통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런 가진통은 진통 간격이 불규칙하고 강도가 증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잠시 쉬면 사라진다. 반면 진진통은 통증이 규칙적으로 나타나다가 간격이 점차 짧아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복부 전체가 뭉쳤다 풀리는 강도가 세진다. 초산의 경우 5분 간격으로 1분 정도 지속되는 통증이 있을 때, 경산의 경우 10분 간격으로 배 뭉침이 반복되면 병원을 방문한다.

Check point
이상 출혈 이상 출혈 갑자기 강한 복통과 함께 출혈이 나타나면 태반조기박리 일 수 있다. 분만하기 전에 이미 태반이 떨어진 상태로 나이가 많거나 여러 차례 출산한 임신부에게 잘 일어난다. 통증 없이 출혈만 있을 땐 태반이 자궁경부를 막은 전치태반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는 다. 유산이나 출산 경험이 많을 때 나타날 위험이 크니 더 주의한다.
분만 전 검사 출산을 앞둔 임신 10개월 차에는 다양한 검사로 임신부가 진통을 견딜 수 있는 상태인지, 응급 상황에서 마취가 가능한지 등 을 확인한다. 특히 제왕절개 수술 시 1,000cc 이상의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혈액검사에서 빈혈 수치를 파악하고 부족한 경우 철분제 복용량을 늘리거나 철분 주사를 맞아 대비해야 한다. 초음파검사로 태아의 심장박동과 크기, 양수의 양을 측정해 건강을 살피고 태아와 태반의 위치로 자연분만이 가능한지 검사한다. 내진으로 골반 모양, 태아가 내려온 정도, 자궁경부가 열린 상태도 살핀다.
분만법 상담 태아나 태반의 위치, 제왕절개술이나 근종절제술 등의 수술력을 모두 고려해 전문의와 상의 후 출산법을 결정한다. 전치태반, 역아처럼 자연분만이 힘든 상황이나 태아의 건강이 위급할 경우, 난산 등일 땐 제왕절개 분만이 안전하다.

꼭 챙기세요!
호흡법 연습하기 임신부가 제대로 호흡하지 못할 경우 태아에게 충 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위험하거나 분만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호흡법을 연습해 급박한 분만 과정에서 원활하게 숨 쉬어 산통을 줄이고 몸의 긴장을 이완한다. 통증을 완화하는 호흡법으로는 라마즈 호흡법이 대표적이다. 처음에는 1분에 12회 정도 느리게 가슴호흡을 하다가 진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평상시보다 1.5~2배 정도 빠르게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다. 통증 간격이 짧아지고 진 통이 최고조에 다다랐을 때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짧게 2번, 길게 1번 내쉬는 ‘하-하-후 호흡’을 한다. 분만 단계에서는 심호흡하듯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참고 대변볼 때처럼 힘을 준 뒤 내쉰다.
규칙적으로 산책하기 임신부마다 차이가 있지만 막달에 몸이 무겁다는 이유로 운동을 게을리하면 태아의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 식사 후 30분 이상 천천히 걷거나 남편과 함께 쇼핑을 하는 등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한다.

Q&A
Q. 이슬이 비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임신 중에는 점액 덩어리가 자궁경부를 막고 있다가 출산 직전에 자궁 입구가 열리면서 몸 밖으로 나오는데 이를 ‘이슬’이라고 합니다. 피가 섞인 질 분비물이 보이면 분만이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수일 내에 진통이 시작됩니다. 경산부라면 이미 자궁이 열려 있어 이슬 없이 진통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또 다른 징후가 나타나는지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