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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 부모를 위한 임신 전 검사

  • 2022-08-03

예비 부모를 위한 임신 전 검사


임신 전 검사는 예비 부모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혹시 모를 문제를 개선해 보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데 의의가 있다. 언제, 어떤 검사를, 어떻게 받아야 할까? 예비 부모를 위한 임신 전 검사 가이드.





부부가 함께 검사받아야 하는 이유
예비 부모의 건강이 곧 태아의 건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를 갖기 전 건강 문제를 확인하고 교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임신 자체가 모체 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전 검사는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임신 중 심장에서 박출되는 혈액량은 30~50%까지 증가하며 자궁은 직경 6배, 무게는 20배가량 증가하는데 이는 심장과 폐, 콩팥 등 다양한 장기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령 신장 질환이 있다면 산부인과뿐 아니라 내과 전문의와 협진 하에 안정적인 콩팥 기능을 확인하고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 증에 대해 충분히 상담한 후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고혈압이나 갑상샘약을 복용 중이라면 안전한 약으로 변경한 후 혈압이나 갑상샘호르몬 수치가 유지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풍진의 경우 임신 전에 항체 여부를 검사하고, 없다면 임신 계획을 세우기 최소 한두 달 전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예비 아빠의 경우 흡연자라면 금연 상담이 필요하며, 근육량을 키우기 위해 스테로이드계열 헬스 보충제를 섭취하면 무정자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상담을 통해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는 평소 국가 건강검진을 꼬박꼬박 받았고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라도 임신 전 부부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해 충분한 문진과 검 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은 기초 항목들이기 때문에 임신 준비를 위해 필수적인 감염 검사나 임신과 관련된 기저질환, 생활습관 등의 문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저질환, 유전병 등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이전 임신에서 태아의 유전자 이상이나 유산, 조산, 합병증 등 이 있었던 경우 다음 임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임신 전 검사는 필수다.


임신 6개월 전 검사 권유
흔히 웨딩 검진, 산전검사로도 불리는 임신 전 검사는 임신 6개월전에서 최소 한두 달 전에는 받는 것이 좋다. 검사 후에는 충분한 교정 시간까지 고려해 임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원마다 항목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큰 틀은 비슷하다. 예비 엄마를 위한 채혈검사는 병원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하는 편으로 기저질환에 따라 검사 내용이 다양해질 수 있다. TORCH test는 톡소플라스마증(Toxoplasmosis), 풍진(Rubella),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 Virus), 헤르페스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의 앞 글자를 딴 검사로 감염되면 유산, 기형아 위험이 있어 권유하는 곳 이 많으며, 비타민 D 검사도 추가할 수 있다.
임신 전 검사는 예비 부모의 나이와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비슷한 항목을 검사한다. 다만 나이가 많을수록 지병이나 복용 약물이 증가하고 임신 중 합병 증 위험도가 올라가므로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또 불임이나 난임의 위험도도 증가하므로 주치의와 상의 후 엄마에게는 난소 나이를 확인하는 AMH 검사, 아빠에게는 정액검사 등이 추가 권고될 수 있 다. 정액검사는 필수는 아니지만, 비교적 채취가 용이하고 정자의 양이나 활동성 등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아 고령이거나 기타 이상이 의심될 경우 자 주 권고된다.
비용은 항목과 병원 규모에 따라 차이가 큰 편으로 대략 15~40만원 선. 충분한 검사를 시행할 경우 평균 20~30만 원은 예상해야 한다. 남녀 모두 보통 검 사 후 일주일 뒤 병원에 방문해 결과를 확인하고 임신 계획을 상담하게 된다.
전국 보건소에서도 임신 전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무료 검사 여부나 항목은 지역마다 다르므로 거주 보건소에 확인해볼 것. 무료 검사를 받은 후 3개월 내에 산부인과에서 추가 검사만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예비 부모를 위한 검사 리스트
예비 엄마를 위한 검사
문진 월경력(월경통이나 월경과다, 부정출혈 등을 동반하지는 않는지 확인), 임신 및 출산력(유산이나 조산 여부, 이전 임신 시 합병증 등), 현재 앓고 있 는 질환과 복용 중인 약물, 집안의 유전병력 확인
채혈검사 기본적으로 빈혈, 간 기능, 신장 기능, 갑상샘 기능, 법정 전염병 등의 항체 조사
TORCH test(추가 선택) 톡소플라스마증, 풍진, 거대세포바이러스, 헤르페스바이러스 확인
소변검사 요단백, 요잠혈 등 확인
부인과 초음파 자궁의 기형이나 근종, 자궁내막 내 용종, 난소의 종괴 등을 확인
자궁경부암 검사 이상 발견 시 치료 후 임신하도록 권고
질염균 검사 질염균주를 확인해 선천 감염을 차단, 가능하면 치료 후 임신하도록 권고

예비 아빠를 위한 검사
문진 앓고 있는 질환과 약물 복용력, 흡연이나 음주 여부, 집안의 유전병력 확인
채혈검사 기본적으로 빈혈, 간 기능, 신장 기능, 갑상샘 기능, 법정 전염병 등의 항체 조사
정액검사(필요한 경우) 소변검사로 가능하며 검사 전 2일 정도 금욕 기간 필요


Tip. 산전검사? 임신 전 검사? 용어가 달라요!
임신 전 검사 임신 계획을 세우기 전 예비 부모의 건강상 이상이나 유전병력 등을 확인하는 검사
산전검사 임신 초기부터 분만 전까지 태아와 임신부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
출산 후 검사 분만 후 산모가 정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