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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한 준비물이 없어도 OK! 시간 순삭 휴지 놀이

  • 2022-08-03

특별한 준비물이 없어도 OK! 시간 순삭 휴지 놀이

두루마리휴지는 어느 집에나 있는 생활용품이다. 휴지를 다 쓰면 남는 휴지심과 티슈를 활용한 색다른 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마법의 무지개 (4세~)
물과 빛과 공기가 만들어내는 무지개는 일곱 빛깔의 알록달록한 색감이 매력적이라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비가 와야만 운 좋게 만날 수 있는 무지개를 아주 쉽고 재미난 방법으로 만들어보자. 두루마리휴지를 2칸이 이어지게 뜯은 후 세로로 길게 반을 접는다. 휴지의 중앙 부분은 비워두고 양 끝에만 사인펜을 이용해 무지개 색으로 칠한다. 그 다음 2개의 유리컵에 물을 담은 뒤, 아치형이 되도록 휴지의 양 끝을 컵에 각각 담가두면 완성! 휴지뿐 아니라 유리컵의 물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도 흥미롭다.

▶ 효과 물을 흡수하는 휴지의 특성을 이해하고 색의 변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꿈틀꿈틀 움직이는 애벌레 (4세~)
물과 닿기만 하면 훌쩍 커지는 코인 티슈의 원리를 일반 휴지에도 적용하면 재미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휴지를 한 칸 뜯은 뒤 사인펜으로 줄무늬를 그린다. 휴지 위에 볼펜이나 연필을 올리고 돌돌 말아 접었다 빼면 애벌레 완성! 휴지 애벌레를 여러 개 만든 뒤 넓은 그릇에 올려놓고 스포이트로 물을 떨어뜨리면 애벌레처럼 꼼지락거리는 것 같은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 효과 휴지로 만든 입체 조형물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스포이트를 사용해 소근육이 발달된다.


휴지 애벌레 만들기
① 휴지 한 칸에 사인펜으로 줄무늬를 그린다.
② 휴지 위에 볼펜이나 연필을 올리고 돌돌 만다.
③ 말린 휴지의 양 끝을 손으로 잡고 오른쪽과 왼쪽을 압축시키듯 접는다.
④ 볼펜(연필)에서 휴지를 뺀 뒤 눈과 입을 그린다.


휴지심 스탬프 (4세~)
휴지심으로 즐길 수 있는 재미난 스탬프 놀이. 휴지심을 삼등분한 다음 각각 접어 꽃잎 2개와 잎 모양으로 만든다. 넓은 그릇에 물감을 짜고 휴지심 틀에 묻혀 도화지에 찍는다. 물감이 다 마르면 색연필이나 사인펜으로 줄기를 그리고 색칠하며 자유롭게 꾸민다.

▶ 효과 쉽게 접하는 재료를 이용해 입체 조형물을 만들며 공간지각력을 기를 수 있다.



쉿, 시크릿 그림 (4세~)
아이에게 단어를 더욱 쉽게 알려주고 싶다면 간단하고 재미있는 시크릿 그림을 활용해보자. 휴지 2칸에 그림을 그리고 물이 담긴 접시에 담그면 끝! 휴지를 물에 담그기 전 아이에게 “엄마가 비밀 그림을 준비했어”라고 하면서 휴지에 적힌 단어를 한 번씩 읽어본 뒤 물에 담가 변화를 관찰한다. 이때 그림 은 수성 사인펜으로 그리고, 단어는 유성 사인펜으로 쓴다.

▶ 효과 물에 담긴 휴지의 변화를 관찰하며 집중력이 길러진다.

시크릿 그림 그리기
① 휴지를 2칸 이어지게 뜯는다.
② 휴지를 세로로 둔 뒤 아래 칸에 나비 세 마리를 수성 사인펜으로 자유롭게 그린다.
③ 휴지의 위쪽 칸을 아래로 접은 뒤 ②번에 그린 나비의 색 이름을 유성 사인펜으로 적는다.



Good Shot! 휴지심 양궁 (5세~)
아직 쌀쌀한 날씨에 외출이 꺼려지는 요즘, 활동적인 놀이가 필요하다면 실내에서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휴지심 양궁’ 놀이를 추천한다. 휴지심, 고무 줄, 빨대, 폼폼만 있으면 간단하게 활과 화살을 만들 수 있다. 빨대의 한쪽 끝을 V자 모양으로 자르고 반대쪽에 폼폼을 붙여 화살을 만든다. 휴지심의 윗부분에 펀치로 구멍 2개를 마주 보게 뚫는다. 구멍 위쪽으로 고무줄을 끼운 뒤 한쪽만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하면 활 완성. 휴지심 구멍에 화살을 넣고 고무줄에 끼워 잡아당겼다 놓으며 날린다. 탑처럼 쌓은 종이컵에 화살을 쏴 무너뜨리는 게임을 해도 좋고, 친구와 인형 맞추기 대결을 해도 재미있다.

▶ 효과 게임을 이해하고 활을 쏘는 활동을 통해 조작능력과 집중력이 발달된다.
▶ TIP 빨대 화살과 휴지심 활을 자유롭게 꾸미는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TIP 출산후조리 시 유의하세요
잠깐 한눈판 사이 갑티슈의 휴지를 모조리 뽑아 주변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 아이들. 단순히 휴지를 뽑는 행동을 했을 뿐인데 너무나 즐거운 표정을 짓는다. 생후 4~5개월 아이들은 자신의 몸이 곧 놀잇감이다. 손에 닿는 것들을 잡고 흔들며 신체의 감각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놀이에 재미를 느낀다. 아이들은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풀어 헤치고, 뜯고, 찢는 등 휴지로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알고 있다.
휴지를 가지고 노는 것은 아이들의 본능이자 성장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욕구라 할 수 있다. 또한 휴지를 뽑는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면서 아이만의 고유 한 경험이 쌓이며 자연스럽게 두뇌 발달이 이루어진다. 그뿐 아니라 휴지를 뽑고 찢는 과정에서 소근육이 자극되며 성취감과 호기심이 충족된다. 바닥 에 널브러진 휴지를 보면 ‘언제 치우나’ 심란하기도 하지만 이는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발달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휴지나 물티슈를 끊임없이 뽑아 대고 어지럽히는 행동은 만 2~3세까지 이어지며 점점 탐색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안전과 위험에 대해 자연스럽게 깨닫는다. 이때가 되면 휴지에 그림 그리기, 물티슈에 염색하기 등 휴지를 활용한 미술놀이나 과학놀이로 확장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