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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생활 꿀팁

겨울철 습도 조절은?

천연 가습법 소개!

겨울철에는 난방을 시작하면서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건조한 실내 공기는 비염이나 감기, 피부 질환에 따른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영유아기 아이들의 저항력이 떨어져 호흡기 질환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적절히 가습하여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는 40~60%로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오늘은 가습기에 의한 인위적인 가습이 아닌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한 천연 가습법을 소개합니다.

1. 달걀 껍질 활용하기

가정집 냉장고 필수 식품 중 하나인 달걀. 우리가 매일같이 즐겨 먹는 달걀도 이제 요리 후 껍질을 버리지 말고 천연 가습법으로 활용해 보세요.

달걀과휴지심

달걀 껍질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들이 있습니다. 이 구멍을 통해 수분을 증발 시켜 가습기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휴지 심이나 요구르트 병 등 달걀 껍질을 올려놓을 수 있는 받침대 역할을 하는 재료만 있다면 손쉽게 천연 가습기를 만들 수 있어요.

달걀

가장 먼저 달걀의 겉면을 깨끗하게 씻어 주세요. 달걀 표면에는 닭의 분비물과 오염물질, 그리고 많은 세균이 있어 달걀 사용 전 꼭 깨끗하게 씻어주어야 합니다. 단, 물로 한 번 씻은 계란은 신선도가 금방 떨어지므로 조리하기 직전에 씻는 것이 좋답니다.

냅킨

닦는모습

달걀껍질의 윗부분을 젓가락을 사용해 구멍을 톡 내주고 1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동그랗게 뚫어 내용물을 비워 주세요.

달걀헹구기

휴지심

내용물을 비워 낸 달걀 껍질은 깨끗이 씻어서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달걀껍질을 올려놓을 받침대를 준비합니다. 휴지심, 키친타올 심, 요구르트 병, 소주잔 등 달걀을 올려 놓을 수 있는 사이즈라면 어떤 재료라도 좋답니다.

휴지심

달걀 껍질 안에 물을 2/3 정도 채워 준 후, 달걀 껍질을 한데 모아 집 안 건조한 곳에 올려주세요.

휴지심

휴지심

3평 기준 달걀 가습기 6개를 사용하면 약 2시간 후 가습효과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달걀껍질 가습기를 놓을 공간의 사이즈를 생각해 개수를 조절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2. 빨래 활용하기

빨래

가장 손쉽게 실내의 습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젖은 빨래 활용하기! 젖은 빨래로 수증기를 증발시켜 집안의 습도를 올리는 방법으로 가습기처럼 매일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답니다. 빨래는 늘 해야 하는 집안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마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접근하기 쉬운 천연 가습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상추

지퍼백

하지만 빨래 널기로 가습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많은 양의 빨래를 널어놓으면 금방 습해질 수 있기에 공간의 면적에 따라 적당한 양의 빨래를 널어야 합니다.

또한, 가족 중에 비염, 천식, 아토피를 앓는 사람이 있을 경우 빨래 널기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빨래를 할 때 사용한 세제 성분이 실내에 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경우, 세탁 마지막 헹굼 과정에서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적당량 넣어주면 세제 성분 걱정 없이 빨래 가습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상추와 지퍼백

그리고 주방에서 물을 끓이거나, 행주를 삶거나 할 때 냄비에서 나오는 수증기도 실내 습도를 금세 올려주는 방법 중 하나이니 참고해 두세요.

3. 귤껍질 활용하기

상추

지퍼백

겨울철 즐겨 먹는 과일 중 하나인 귤. 한번 먹을 때 여러 개씩 먹기에 귤껍질이 늘 많이 나오곤 합니다.
처치 곤란이라고 느끼기 쉬운 이 귤껍질도 좋은 천연 가습 재료가 될 수 있답니다.

상추

지퍼백

귤껍질은 수분을 머금고 있어 귤껍질을 쟁반이나 바구니에 모아 집안 곳곳에 올려놓으면 껍질이 마르면서 가습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또한 귤 냄새가 은은하게 퍼져 화장실이나 신발장 등 냄새가 나기 쉬운 공간에 올려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참고하세요.

오늘 소개한 방법 외에도 식물, 숯, 수족관 등 주변에서 접하기 쉬운 재료들을 활용해 인테리어 효과도 주면서 가습 효과도 줄 수 있답니다. 올겨울, 천연 가습 방법을 하나씩 따라 해 보면서 나에게 맞는 천연 가습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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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한 방법 외에도 식물, 숯, 수족관 등 주변에서 접하기 쉬운 재료들을 활용해 인테리어 효과도 주면서 가습 효과도 줄 수 있답니다. 올겨울, 천연 가습 방법을 하나씩 따라 해 보면서 나에게 맞는 천연 가습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_김용미

10년 차 주부이자 네이버 살림 부문 인기 블로그 '사랑스런 아내, 따뜻한 엄마로 (https://rladyd4179.blog.me/)'를 운영 중이다. 살림과 육아를 하며 함께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를 책 <어른 둘, 아이 둘 4인가구 살림법>에 담아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고, 최근 출간된 <너의 취미가 되어줄게 모나그라피>에 공동작가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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