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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5개월(16~19주)

  • 2022-08-03

임신 5개월(16~19주)





이슈
임신 안정기, 그래도 주의가 필요해요 엄마는 드디어 임신부 모습이다. 배가 불러오고 체중이 늘기 시작하며 간혹 유즙이 분비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이 시기에 처음으로 태동을 경험한다. 경산부는 초산부보다 태동을 빨리 느끼는데, 태동을 처음 느낀 날짜를 메모해두었다가 정기검진 받는 날 담당 의사에게 말하면 출산 예정일이나 태아의 발육 상태를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장과 혈액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태아 성장
온몸에 보송보송한 솜털이 나기 시작. 속눈썹과 눈썹이 나타남. 몸의 위치를 바꾸는 등 근육과 뼈가 발달. 머리카락과 손톱, 손가락에 지문이 생기기 시작. 심장의 움직임이 활발해 청진기로 태아의 심장음을 들을 수 있음. 귓속의 작은 뼈가 단단해져 엄마, 아빠 목소리 같은 외부 소리를 어느 정도 들을 수 있음. 간뇌가 발달해 엄마의 기쁨, 성냄, 슬픔 같은 감정을 그대로 느낌. 표정도 지을 수 있음. 
키:약 25cm 몸무게:약 330g 엄마 모습:배가 불러오고 체중이 늘기 시작.


주의할 점
너무 살이 찌지 않도록 조심한다. 특히 치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좌욕이나 얼음찜질로 가려움을 진정시키거나 의사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임신 안정기라고는 하지만, 몸의 상태가 나쁘다고 느껴지면 가능한 한 활동을 자제하고 조심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잇몸이 붓고 상처가 나기 쉬우므로 치아 건강에 특별히 유의한다.


이 시기의 검사
정기검진 시 초음파로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한다. 이 시기에는 초음파로 아이의 심장 이상이나 뇌수종, 구순열, 조막손, 척추 파열, 위 협착, 콩팥 낭종 같은 증상을 진단하는 일도 가능하다. 임신 중에 생길 수 있는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 14~16주부터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빈혈약을 복용한다. 임신 16~18주가 되면 기형아 검사를 한다. 대표적인 기형아 검사로는 트리플 테스트(Triple Test)와 쿼드 테스트(Quad Test)가 있는데, 임신부의 혈액을 채취해 각각 세 가지, 네 가지 호르몬의 농도를 측정해 다운증후군이나 에드워드증후군 같은 염색체 기형과 신경관 결손 같은 선천성 기형을 알아내는 방법이다. 기형아 검사에서 이상이 있거나 태아의 유전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선별적으로 양수 검사나 제대(탯줄) 혈액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양수 검사를 통해 임신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확진할 수 있고, 초음파 검사로는 척추 파열이나 위 협착, 콩팥 낭종 같은 태아의 형태적 이상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





시기별 주요 이슈 정리
흡수율이 낮아 꼭 먹어야 하는 철분제 철분제는 임신 중 섭취해야 할 영양소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영양제다. 철분은 음식 섭취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반드시 철분제로 보충해준다. 임신 후 첫 4개월 동안에는 구역질과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철분제를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5개월부터는 꼭 챙겨 먹도록 한다. 지역에 따라 지원 여부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임신 5개월부터 분만 전까지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철분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철분이 모자라면 빈혈이 생긴다. 특히 철분 요구량이 가장 많은 임신 후기에는 하루 27mg의 철분이 필요한데, 이미 철결핍성 빈혈이 있고, 다태아나 체격이 큰 아이를 임신한 경우 2~3배 더 많은 양을 보충해야 한다.

흡수율 높이는 철분제 복용 요령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한다 철분제를 복용할 때 귤, 레몬 등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함께 먹는 것이 좋은데, 비타민 C가 철분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철분제를 먹을 때 물 대신 오렌지주스를 함께 먹는 것도 한 방법. 이 밖에 구연산, 초유의 락토페린과 함께 먹으면 철분 흡수율이 높아진다.
타닌 성분이 함유된 음료나 식품과 먹지 않는다 철분제를 복용하기 전후 1시간 동안은 커피나 녹차, 홍차 등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 홍차 등에 포함된 타닌 성분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우유나 유제품, 달걀, 칼슘제, 제산제도 철분의 흡수율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므로 함께 섭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잠들기 직전이나 공복에 먹는다 철분제는 공복에 먹으면 흡수가 잘된다. 철분은 비타민, 마그네슘, 칼슘 성분에 의해 흡수를 방해받기 때문. 보통 식전 30분~1시간 정도나 식사 사이에 복용하면 된다. 하지만 위장이 약한 사람은 오히려 위벽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식후나 잠자기 직전에 2~3회로 나눠 소량씩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철분제를 복용하는 동안 장 운동이 억제되어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섬유소를 많이 함유한 채소나 해조류는 물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된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른다 철분제는 캡슐, 시럽, 추어블정 등 형태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정제에 비해 액상 타입이 흡수력이나 소화 흡수 면에서 뛰어나지만, 어떤 타입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적은 양을 구입해 위장 장애, 부작용 등이 적은 제품을 선택한다. 또 일반적으로 임신부에게 필요한 하루 철분량은 30~60mg. 약국에서 철분제를 고를 때는 철로 환산되는 양이 얼마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키워드로 살펴본 신체 변화
배의 통증 임신 중기 이후 배의 통증은 조기 진통, 태반조기박리, 조기양막파수 등 산과적 질환뿐 아니라 임신 중 발생 가능한 장염, 식도염, 위염 등 내과적 질환이나 수술이 필요한 급성충수염 등 외과적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엄마 영양 관리
철분과 단백질을 집중적으로 보충 엄마가 느낄 수 있을 만큼 태아가 급성장하는 시기이므로 태아 성장에 필요한 철분과 단백질 보충에 신경 써야 한다. 태아가 모체에서 철분을 흡수하므로 빈혈이 되지 않도록 간, 달걀노른자, 조개, 생선, 녹황색 채소, 우유, 콩 등을 더 많이 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