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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깐! 환경호르몬에 주의하세요

  • 2023-03-22

잠깐! 환경호르몬에 주의하세요


환경호르몬은 정상적인 호르몬이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거나 작용하는 것을 방해해서 건강과 생식 작용에 영향을 끼치는 화학물질입니다. 농약, 살충제, 플라스틱, 통조림 캔 등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화학물질의 생산이 급격히 늘면서 환경호르몬이 가족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환경호르몬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나도 모르게 쌓이는 독, 환경호르몬

환경호르몬은 인체 내부 호르몬들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화학물질로, 내분비교란물질이라고도 불립니다. 농약, 살충제, 계면활성제, 플라스틱 원료물질, 중금속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화학물질들이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하는데요. 이러한 환경호르몬은 인체 내부의 특정 호르몬과 결합하여 호르몬이 제 역할을 못 하도록 방해하며 건강을 위협하곤 합니다. 특히 생식기관의 발달이나 정자수 감소, 불임, 성조숙증 증가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환경호르몬에 노출될수록 비만이나 당뇨병 등 대사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노출을 줄이는 것이 최선책

환경호르몬은 인체에 유입되면서 내부 호르몬과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하기도 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특정 화학물질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수많은 화학물질에 환경호르몬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일상에서 화학물질 없이 살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경호르몬이 어떤 피해를 끼치는지, 어떤 화학물질이 인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등도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같은 환경호르몬이라고 할지라도 나이와 성별 등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해로운 점을 명확히 규정하기도 어렵죠. 지금 당장 플라스틱 제품을 모두 버리기보다 생활습관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방법으로 환경호르몬에 대한 노출을 줄여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상 속 환경호르몬 예방법

1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일상에서 자주 쓰는 물건이나 세제 등은 되도록 친환경 제품을 사용합니다. 특히 아이가 자주 만지는 장난감이나 식기류는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소재로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플라스틱 제품을 써야 한다면 비스페놀 A가 검출되지 않는 PE, PP, PET 소재를 씁니다.

2 전자영수증 발급받기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영수증을 맨손으로 만졌을 때 체내 비스페놀A 농도가 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스페놀 A는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하는 대표적인 화학물질로, 영수증이나 은행 대기표에 주로 쓰이는 종이인 감열지 표면에 함유돼 있습니다. 가급적 전자영수증을 발급받고, 특히 임신부나 영유아의 경우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채소 위주의 식단 꾸리기

우리가 자주 먹는 고기에도 환경호르몬이 존재합니다. 지용성이 높은 환경호르몬은 인체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곧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우리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 현미 등으로 식단을 짜고, 고기를 먹을 때는 되도록 지방이 적은 부위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