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언제까지 있어요?”
진혁이 20대의 마지막을 위해 떠난 여행지 쿠바, 작은 카메라 하나를 들고 낡은 거리를 걷는다. 그들과 춤도 추고 함께 웃으며 쿠바를 여행한다. 드라마에서 진혁이 걷던 길은 올드 아바나와 센트로 아바나의 골목이다. 중앙공원(Parque Central)과 *프라도 거리(Paseo del Prado)를 거닐고 말레꼰에 기대 음악을 듣는다.
올드 아바나의 거리,
드라마에서 진혁을 이곳을 지난다.
분노의 질주에도 나왔던 거리다.
여행자가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올드 아바나(Habana Vieja)다. 낡은 건물, 예술미 넘치는 풍경, 거리의 밴드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 쿠바 여행의 맛을 그대로 보여준다. 쿠바에선 올드 아바나 골목을 반나절 정도는 걸어보는 것이 좋다. 여행자가 몰리는 *오비스뽀 거리(Calle Obispo)에선 라이브 음악에 살사를 춰보자. 골목을 걷는 내내 발걸음을 떼기 쉽지 않다. 음악이 끊어질까 싶으면 다른 곳에서 또 다른 밴드의 음악이 시작된다. 가게 문 앞에서 살사를 추는 여행자도 있다.
오비스뽀 거리를 지나 대성당 광장(Plaza de la Catedral)으로 가자. 1700년대 지어진 성당, 광장 옆 헤밍웨이 단골집 라 보데끼따 델 메디오(La Bodeguita del Medio)에선 기계처럼 모히또를 찍어낸다. 톡 쏘는 모히또 한 잔에 라이브 음악, *5쿡의 행복이다. 대성당 광장에서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은 골목으로 연결되어 있다. 아르마스 광장을 다 둘러보았다면 비에하 광장(Plaza Vieja)으로 가보자. 메르카데레스 거리(Calle Mercaderes)를 따라 걸으면 비에하 광장으로 연결된다. 가는 길에 라이브 밴드의 공연도 보고 헤밍웨이가 자주 머물렀다는 호텔 암보스 문도스(Hotel Ambos Mundos)도 있다. 비에하 광장은 커피와 맥주 그리고 종일 라이브 음악이 끊이지 않는다. 광장에 면한 2층 건물엔 초등학교가 있어 가끔 아이들의 체육시간을 훔쳐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