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 김성희님
“오늘 저녁 뭐 먹지?”
퇴근길마다 하는 고민이다. 맞벌이를 하다 보니 집에 도착하면 이미 기운이 없다. 그렇다고 매번 배달음식을 시켜 먹기엔 건강이 걱정되고, 아이에게 집밥을 먹이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다. 하지만 여름에는 불 앞에 오래 서 있는 일이 더 힘들다. 퇴근 후에는 메인요리 하나만 만들기도 벅차다.
그러던 중, 마트에서 ‘간단요리사 진한 콩국물’을 발견했다. 콩을 그대로 갈아 넣어 진하고 고소한 맛을 살렸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무엇보다 별도의 조리 없이 그대로 부으면 된다니! 바로 카트 안에 넣었다.
과연 맛은 어떨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주말에 미리 사두었던 소면을 삶고 오이와 삶은 달걀만 준비했다.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콩국물을 그대로 부으니 금세 콩국수가 완성됐다.
“엄마, 또 해줘!”
아이의 한마디에 웃음이 절로 났다. 평소 콩을 좋아하지 않던 아이도 고소한 맛 때문인지 한 그릇을 금세 비웠다. 남편 역시 맛집에서 먹는 콩국수보다 더 맛있다며 좋아했다.
그날 이후 간단요리사 진한 콩국물을 찾는 날이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긴 조리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준비한 재료에 그대로 부어 완성할 수 있어 퇴근 후에도 부담이 없다.
예전에는 정성껏 오래 만들어야 좋은 식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족이 맛있게 먹고, 만드는 사람도 지치지 않는 식사가 진정으로 좋은 식사라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다.
올여름 우리 집 냉장고에는 늘 간단요리사 진한 콩국물이 있다. 바쁜 워킹맘의 저녁 시간을 여유롭게 만들어준 제품을 개발한 정식품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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